디카시AI아트코칭지도사 1급자격증과정_ 7주차 실습 기록
-버터 한 겹의 따뜻함을 이미지로 굽는 시간
목차
1. 시 한 줄로 시작된 이미지 실습
2. 예쁜 그릇, 첫 이미지의 아쉬움
3. 감정을 담는 프롬프트란
4. 로우데이터만으론 부족한 이유
5. AI, 감정을 그릴 수 있을까?
6. 결국 완성은 사람의 손끝에서
7. 디카시 창작자의 감각이란
시, 감정을 담은 한 장면으로 피어나다
디카시 한 편이 완성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요? 단지 3~5줄의 짧은 시라 해서 금세 써지는 건 아닙니다. 특히나 그 시가 한 장의 이미지와 어우러져야 할 때, 이야기는 조금 더 복잡해집니다.
“버터 한 겹의 따뜻함이 오늘도 나를 구웠다.” 이 한 줄의 에피그래프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몇 번이고 프롬프트를 다듬고, 이미지 조합을 수정하고, 때로는 생성 도중에 멈춘 상태로 있어 실망도 했습니다.
그러나 끝끝내, 마음에 닿는 한 장면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딸라 접시 위에 놓인 갓 구운 빵,
그 위에 먹음직스럽게 녹아내리는 노르스름한 버터, 그리고 식탁 위로 스며드는 따스한 조명.
단순한 식탁이었지만, 그 위엔 하루를 무사히 통과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온기가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디카시AI아트코칭지도사 1급> 강의 7주 차 수업에서 진행한 “에피그래프에 맞는 이미지 구성 실습” 과정을 나누고자 합니다.
생성형 AI와 함께 디카시의 감정을 시각화하는 실제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확인하게 된 ‘결국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이유’를 함께 담아보겠습니다.


1. 시 한 줄로 시작된 이미지 실습
<디카시AI아트코칭지도사 1급자격증 과정> 7주차 수업에서는 각 부의 에피그래프를 이미지로 표현해보는 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쓴 시집의 1부를 여는 문장,
“버터 한 겹의 따뜻함이 오늘도 나를 구웠다.” 는 짧지만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를 품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의 위로, 한 끼 식사의 온기, 그리고 마음을 다독이는 정서가 겹겹이 스며 있었지요.
이 문장은 1부 시편들의 분위기를 미리 느끼게 해주는 실마리 역할을 합니다. 짧지만 그 안에, 시 전체를 관통하는 마음의 흐름이 담겨 있지요.
그래서 저는 이 문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단순한 음식 사진이 아니라, 디카시 특유의 감정을 시각화한 장면이 필요했습니다.
2. 예쁜 그릇, 첫 이미지의 아쉬움
가장 처음, 생성형 AI에게 요청한 프롬프트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버터 한 겹의 따뜻함이 오늘도 나를 구웠다."에 알맞은 그림을 그려줘.

너무 투박하게 나왔습니다. 다시 요청했지요. “예쁜 그릇에 담긴 이미지를 그려줘.”
그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갓 구운 토스트 위에 버터가 녹아들고 있었고, 배경도 깔끔했지요.
하지만 무언가 허전했습니다.

그릇은 너무 평범했고, 식탁의 정서나 따뜻한 삶의 순간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감정은 표현되지 않았던 겁니다.
디카시는 짧아도 마음을 흔드는 문학이기 때문에 이미지 역시 감정을 건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3. 감정을 담는 프롬프트란
그래서 세 번째 시도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구성해보았습니다.
“이런 식탁 위에 이딸라 접시에 담긴 이미지를 그려줘.”

여기에 제가 직접 선택한 이딸라 접시 이미지와 따뜻한 분위기의 식탁 사진을 로우데이터로 함께 업로드했지요.
하지만 이번에도 AI는 “디테일을 추가하는 중”이라는 말만 남긴 채 흐릿한 이미지 하나를 생성하고 멈췄습니다.

그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프롬프트를 잘 넣는다는 것은 단지 기술적인 작업이 아니라, 감정을 언어로 기획하는 일이라는 것을요.
AI는 말귀는 알아듣지만, ‘의도된 감정’을 정확히 해석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감정이 담긴 문장을 만들기 위해선, 사람의 감각이 먼저 준비되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4. 로우데이터만으론 부족한 이유
세 번째 시도는 Plexicity에서 진행했습니다.
이전에 생성된 이미지 세 장과 제가 의도한 감성을 담은 사진들을 함께 넣고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로, 더 부드럽고 감성적으로 그려줘.”
그 결과는 역시나 실망스러웠습니다.


한 번 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딸라 접시 위에 사뿐히 얹힌 빵,
그 위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버터,
식탁에 스며드는 따뜻한 빛과 그릇의 무늬까지…
마침내 원하던 장면이 완성된 것이었습니다. 감정이 시각화된 한 장면이 AI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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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I, 감정을 그릴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AI는 빠르고 완벽하다고 생각하시지만, 감정의 미묘한 결을 담는 일은 아직까지 사람의 감각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AI는 배운 것을 조합하고 재현할 수는 있지만, 그 장면 속에 담긴 사연이나 감정의 무게까지 완벽히 재현해 내기에는 부족합니다.
프롬프트가 아무리 정교해도, 감정의 언어를 디자인하는 일은 창작자의 역할인 것이지요.


6. 결국 완성은 사람의 손끝에서
결국, 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일은 단순한 생성의 과정이 아니라 AI와 사람의 감성이 만나 완성해가는 협업이었습니다.
반복된 요청, 수정, 또 수정.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얻은 교훈은 분명했습니다.
“AI는 감정을 흉내 낼 수는 있어도, 전달하게 만드는 건 사람의 손끝이다.”
제가 넣은 의도, 감성, 디렉션 하나하나가 결국 이미지를 따뜻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7. 디카시 창작자의 감각이란
디카시는 짧은 문장 속에 깊은 감정을 응축하는 예술입니다. 그 디카시와 어울리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도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만이 가진 감각과 상상력입니다.
<디카시AI아트코칭지도사 1급> 7주차 수업은 그 감각을 체득하고 연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AI를 잘 쓰기 위해선, 아날로그적인 감각이 먼저입니다.”
AI가 일부 토대를 만들어 줬으면 시인의 지난한 휴먼터치기 수도 없이 들어가야 되지요.
“디카시는 짧지만, 감정은 깊다. 그 깊이를 완성하는 건 언제나 사람의 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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